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은 시청자의 언어로 에피소드를 자막이나 더빙할 수 있는 기능 덕분에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가 되었다. 이제 더 광범위한 크리에이터 생태계를 위해 유사한 기술이 유튜브에 도입된다. 유튜브는 오늘 크리에이터가 동영상에 더빙을 추가하여 전 세계 시청자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다국어 오디오 트랙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이 기능은 더 많은 시청자를 확보할 수 있어 크리에이터에게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플랫폼에서 동영상의 도달 범위를 확장하는 유튜브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유튜브는 다국어 오디오 트랙을 지원하는 기술을 자체적으로 구축했지만, 크리에이터가 오디오 트랙을 제작하려면 타사 더빙 제공업체와 직접 파트너 관계를 맺어야 한다고 말한다. 업로드가 완료되면 시청자는 현재 자막이나 오디오 품질과 같은 다른 설정을 조정할 수 있는 동일한 메뉴에서 다른 오디오 트랙을 선택할 수 있다.
그렇지만 유튜브가 소규모 크리에이터 그룹을 대상으로 실시한 초기 테스트에서 40개 이상의 언어로 업로드된 3,500개 이상의 동영상에서 이 기능이 사용되었다고 유튜브는 말했다. 지난달 기준으로 더빙된 동영상 시청 시간의 15% 이상이 원본과 다른 언어로 동영상을 시청하는 시청자들로부터 발생했고 1월에만 시청자가 플랫폼에서 매일 2백만 시간 이상의 더빙 동영상을 시청한다고 밝혔다.
처음에는 이 기능이 유튜브의 장편 콘텐츠에만 지원되지만, 이미 짧은 콘텐츠에서도 이 기능을 테스트하고 있다. 그리고 동영상의 오디오 트랙을 조정하는 옵션은 데스크톱, 모바일, 태블릿 및 TV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든 YouTube에 전 세계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 기능에 액세스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크리에이터에게는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초대장이 알림으로 전송된다. 액세스 권한이 부여되면 크리에이터 스튜디오에서 새 옵션을 사용할 수 있다.
유튜브는 어떤 크리에이터가 자격이 있는지 또는 이번 초기 확장에 얼마나 많은 크리에이터가 초대될지 결정하는 방법을 공유하지 않았다. 또한 더 많은 크리에이터가 언제 이 옵션을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고 다만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의 크리에이터들이 이 기능을 활용할 경우 구독자가 크게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