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케이는 셔틀버스 여행 플랫폼 ‘라이더스(RIDEUS)’가 론칭 첫해인 올해 2만명이 넘는 고객에게 셔틀 예약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올해 초 서비스를 시작한 라이더스는 여행과 관련된 이동 서비스를 사고파는데 필요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수송, 특히 관광·여행에 특화한 수송은 구조가 복잡하다. △차량을 보유·운영하는 운수사 △상품을 기획하는 여행사 △OTA 등 판매자 △셔틀 서비스가 필요한 어트랙션 및 기업체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가 공존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적잖은 운수사가 아날로그한 운영으로 스마트 방식에 익숙한 여행자들에게 피로감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라이더스는 이런 수송 산업 구조와 한계에 대한 깊은 고민 끝에 탄생했다.
2021년 여행 수송 서비스 판매, 관리에 필요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청사진을 그렸고, 그 결과 운수사의 클라우드 기반 모빌리티 자산 관리 솔루션(PMS) ‘티라이즈업’과 판매 관리 툴인 라이더스의 핵심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여행 모빌리티 시장 생태계를 구축했다.
궁극적으로는 유럽의 내셔널익스프레스처럼 공급자-고객을 잇는 ‘글로벌 버스 여행 예약 플랫폼’을 구현하겠다는 장기 목표도 설정했다.
비즈니스 원년인 올해 라이더스는 20만건이 넘는 예약 건수 실적을 확보하며 2만명이 넘는 고객에게 셔틀 예약 서비스를 제공했다. 에버랜드, SM C&C, 경기관광공사 등 50여개의 셔틀버스 수요처와 KD그룹 등 30곳이 넘는 운수사(공급처)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 고객은 라이더스를 통해 노선 검색, 예약, 결제, 탑승 등의 통합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이용했다.
셔틀 서비스의 속성도 공연, 콘서트, 통근, 마이스, 관광지 등으로 다양화했으며 조만간 공항버스, 호텔 셔틀, 스키 셔틀의 상품도 론칭할 계획이다.
라이더스에서 고객은 운수사·여행사가 운영하고 있는 버스 여행, 셔틀 노선을 정거장 기반으로 검색해 항공권 또는 영화 티켓을 예약하는 것과 비슷한 UI/UX로 버스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외국인 탑승객들을 위해 다국어 서비스도 제공되며 결제도 해외 발행 카드, 페이팔 등의 서비스가 지원돼 편의성이 높다. 운수사는 관리자 페이지를 통해 예약 고객 관리, 취소, 환불 및 재고 관리, 출발 일정 등의 업무를 구현할 수 있다.
라이더스는 대형 버스 외에 코로나 이후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은 소규모 맞춤 여행에 대응하기 위해 미니버스, 밴을 보유한 운수사를 확보했다. 이뿐만 아니라 프라이빗한 이동을 위한 부킹 엔진도 개발해 법인, 출장 등 다양한 분야의 수송 니즈에 대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ESG 전략의 하나로 전기차,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공급처 확대 및 직영 운영 등에 대한 미래 전략도 준비하고 있다.
그라운드케이장동원 대표는 “내년에는 렌터카, 버스, 예약제 택시 등 여러 분야의 공급사 추가 확보와 함께 공항, 항공사, 여행사, 호텔, 어트랙션 등의 수요처 확보 등 이동 콘텐츠 확대에 힘쓰겠다. 또 API 연동으로 CMS(채널 매니저) 기능을 활성화하는 등 여행 모빌리티 시장 본격 공략에 집중하는 동시에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시장 파트너사를 확보해 해외 시장도 적극적으로 개척하면서 모빌리티 테크 기업으로서 운수업계의 디지털 전환에 힘쓰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